TP, 순이익 개선에 올해 현금 배당 42%↑ “3년 연속 배당 확대, 주주가치 제고 계속”

  • Date
    2025-02-24

 



 

 

- 주당 50원, 시가배당율 3.4%, 3년 연속 증가세  

- ‘24년 연결순이익 225억 달성, 실적 개선에 배당여력 늘어나

- 자사주 매입 마무리 단계, 주주가치 제고 계속 검토할 것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구 태평양물산, 대표 임석원)는 17일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을 배당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 배당금액인 35원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24억원, 시가배당률은 3.4%이다.

 

올해 배당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순이익 지표가 개선되면서 배당 여력이 늘어난 덕이다. TP는 같은 날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490억, 2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8%, 27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 650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 

 

최근 3개년도 TP의 배당 추이를 살펴보면 ‘22년 13.8억원→ ‘23년 17.0억원→ ‘24년 24.1억원으로 최근 배당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당 확대 기조는 작년 초 사명 변경 이후 지속가능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TP는 사명 변경 마무리 시점인 작년 5월 공시를 통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한다는 원칙 하에 실적개선과 성장에 기반한 주주가치제고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편,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NH투자증권과 진행 중인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TP는 1972 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 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구스다운으로 유명한 소프라움을 운영하는 TP리빙을 포함하여 TP스퀘어 등 5 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 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