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21억, 전년도 489억 넘겨
- 3분기 부채비율 175%, 재무개선세 가시화
- 자동화·생산CAPA 투자확대로, 내년 시장정상화 대비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가 3분기에 일시적인 관세 부담이 있었지만,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도 온기 영업이익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TP의 3분기 연결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34억원과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 11.3% 감소하였다. 3분기 영업이익율은 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p 개선되었으며,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전년도 온기 영업이익 489억원을 상회했다.
1 ,2분기 호실적을 보이던 TP의 실적이 주춤한 것은 미국의 상호관세부과에 따른 주요 고객사들의 일시적인 오더 감소에 더해 내수경기 둔화로 국내바이어를 상대하는 자회사의 실적이 기대에 못치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
다만, 주요 생산거점국들의 대미 관세 협상이 당초 우려대비 낮은 수준에서 마무리되면서, 향후 상호관세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TP의 3분기 부채비율 수치는 눈길을 끈다. TP의 3분기 연결부채비율은 175%로, 전년 동기대비 43%p 개선되었다. 376억원에 달하는 역대급 당기순이익에 더해 올 9월 BBB- 등급으로서는 처음 도전하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의류 OEM업체 진출국들의 대미 관세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글로벌 바이어들의 재고 감소세 등을 이유로, 내년 하반기 섬유.의류 시장 회복세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에 TP는 미주 외의 시장개척과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증가될 오더 대응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라인 증설과 신규 자동화기기도입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TP는 1972 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 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구스다운으로 유명한 소프라움을 운영하는 TP리빙을 포함하여 TP스퀘어 등 5 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 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